해외채권 인수경쟁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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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최근 들어 대형 증권사들간에 해외채권 인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쌍룡·대우·동서 등 대형 증권사들은 국내 자본시장의 개방을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지명도 제고를 위해 해외에서 발행되는 외화채권의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수건수 및 금액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쌍룡의 경우 올 들어 3월말까지 총 8건에 3천9백만 달러 어치를 인수했고 대우는 11건에 3천7백만 달러, 동서가 10건에 3천6백만 달러를 각각 인수해 올해 중 이들 3개 사의 해외증권 인수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대신이 5건에 9백만 달러, 럭키가 3건에 6백만 달러를 인수하는 등 증권업계 전체의 실적은 40건, 1억4천만달러 수준에 달해 지난해 전체 40건, 1억5천만달러와 비교할 때 이미 90%선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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