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한가인·김희선, '미녀스타 운동실력' 정말 매섭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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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권투, 야구, 스킨스쿠버, 양궁에 치어리더까지.

미녀스타들이 스포츠 삼매경에 빠졌다. 스크린과 브라운관, CF에서까지 스포츠 실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

미녀스타 한가인은 최근 공개된 CF에서 축구 묘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축구를 소재로 한 롯데카드 CF에서 한가인은 이영표 선수의 '헛다리짚기'는 물론, 현란한 드리블과 볼트래핑을 선보였다.

특히 CF에서 뒤로 공을 차올리는 '사포'라는 축구 기술은 한가인이 직접 연기 한 것이라고. 촬영 관계자는 "원래 대역이 하기로 했으나, 촬영장에서 여자 축구선수의 시범을 본 한가인이 몇 차례 연습만으로 훌륭하게 기술을 소화해 냈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서 배두나는 양궁선수 박남주 역을 맡았다. 배두나는 양궁선수 역할을 위해 촬영을 시작하기 3개월 전부터 연습에 돌입, 꾸준히 양궁 연습을 해왔다. 그러나 생각보다 쉬운 운동이 아니었다고.

배두나는 "활은 남자도 들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고, 쏘다가 잘못 맞으면 피도 난다. 팔이 시퍼렇게 멍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성유리는 드라마를 위해 스킨스쿠버 트레이닝을 받았다. MBC '어느 멋진 날'에서 아쿠아리스트 하늘 역을 맡았기 때문. 성유리는 액션스쿨의 수중연기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통해 며칠에 걸쳐 특훈을 받기도.

김희선은 SBS '스마일 어게인'에서 여자 소프트볼 선수 오단희 역을 맡았다. 김희선은 그 동안 보여줬던 청순하고 새침한 요조숙녀 이미지가 아닌, 밝고 코믹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촬영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도 털털하고 활발한 김희선의 성격과도 비슷하다고.

극중 오단희 역을 위해 김희선은 국내 1호 여자 야구 선수인 안향미 선수에게 투구 폼을 배웠다. 또 연예인 야구단 '플레이보이스'의 공형진에게도 지도를 받았다.

또 하지원은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 여자 복서로 출연한다. '1번가의 기적'은 철거촌 주민들의 애환과 사랑을 소재로 한 휴먼 드라마. 하지원은 이 영화에서 불우한 환경 속에 자라 자신의 소박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 복서 역을 맡았다.

송윤아 역시 개봉을 앞둔 영화 '아랑'에서 잠깐 권투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MBC '불꽃놀이'에 출연중인 한채영은 극 초반 치어리더 복장으로 등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미녀스타들의 잇따른 스포츠 도전. 그녀들의 활약이 팬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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