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영업소 잇단 피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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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찰의 현대중공업 파업근로자 강제해산에 항의, 서울·광주·부산 등지에서 대학생차림의 청년들이 현대계열사들을 화염병 등으로 기습했다.
▲30일 오전11시10분쯤 서울 대현동 101의 25 현대자동차 신촌영업소(소장 김광남) 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10여명이 돌과 화염병 등을 던져 전시 중이던 소나타 승용차 등 3대의 승용차가 파손됐다.
【부산=조광희기자】30일 오전2시50분쯤 부산시 초량동 흥국생명 빌딩1층 현대자동차영업소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15명이 화염병 6개를 던져 영업소 유리창 3장을 깨뜨린 뒤 달아났다.
【광주=위여운기자】30일 오전9시30분쯤 광주시 계림동293 현대중전기 광주영업소에 대학생 차림의 청년4O여명이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르며 난입, 유리창 5장·팩시기기 1대·전자타자기 1대와 내부집기 등을 부숴 1천여만원 어치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광주시 계림동98 현대자동차 북부영업소에 청년 2백여명이 쇠파이프를 들고 몰려와 유리창 10장을 깨뜨리고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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