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호골... 모처럼 달콤한 골맛 본 황희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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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잉골슈타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황희찬이 동료들과 축하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함부르크 페이스북]

2일 열린 잉골슈타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2부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황희찬이 동료들과 축하를 나누고 있다. [사진 함부르크 페이스북]

 황희찬(22·함부르크)이 모처럼 골맛을 보면서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했음을 알렸다.

황희찬은 1일 독일 잉골슈타트의 아우디 슈포르트파크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서 후반 6분 골맛을 봤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루이스 홀트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함부르크는 잉골슈타트를 2-1로 누르고 리그 선두(승점 31)를 이어갔다.

황희찬은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 6일 FC쾰른전 이후 출전하지 못했고, A대표팀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 다시 출전해 풀타임을 뛴 뒤, 다음 경기인 잉골슈타트전에서 마침내 골까지 터뜨렸다. 지난 9월 18일 드레스덴과 4라운드 경기 이후 2개월여 만에 나온 골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 교체 아웃돼 풀타임 가까운 시간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황희찬은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 8.13점을 받았다.

2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활약한 기성용(오른쪽). [AP=연합뉴스]

2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활약한 기성용(오른쪽). [AP=연합뉴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1부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3분 안드레 한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팀은 0-1로 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기성용은 웨스트햄과 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다.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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