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통상외교 강화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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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년도 재외공관장회의가 9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강영훈 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과 85개지역 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3차에 걸친 주제별 회의와 지역별회의를 통해 한반도주변의 국제정세를 분석하고 북방외교 및 남-북 대화추진, 통상외교강화 등 주요 외교현안을 검토한다.
회의는 또 북방정책추진에 따른 미-일등 기존우방과의 협력방안을 점검하며, 특히 7·7선언의 후속조치 및 동북아 협의회 구성문제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강 총리는 이날 개막식 치사를 통해『북한공산주의자들의 대남 적화 전략과 군비증강정책에 이렇다 할 변화가 아직도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잘 알면서도 향상된 우리의 민주시민 의식과 배양된 국력을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길을 개척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특히 북방외교는 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앞으로 소련·중국 및 다른 동구권국가와 경제협력 등 여러 분야에서 관계발전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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