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디 처형 거듭 다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테헤란·베오그라드 AFP·로이터=연합】이란의 「호메이니」옹은 22일 서방측이 이란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한다하더라도 「새먼·루시디」에 대한 사형선고는 집행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하메네이」이란대통령은 22일 「호메이니」옹의 『악마의 시』저자 「루시디」에 대한 처형명령 임무는 이미 진행 중에 있다고 시사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자신과 「호메이니」옹의 견해차이가 있다는 일부 억측들을 강력히 부인했다.
유고슬라비아를 방문중인 「하메네이」대통령은 이날 「호메이니」옹의 「루시디」처형명령과 관련, 『화살은 이미 시위를 떠나 목표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반 테러전문가들은 이란의 「루시디」처형 특공대들이 그를 살해하기 위해 그가 경찰의 보호아래 숨어 지내고 있는 영국에 이미 잠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