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호, 하형주 대 잇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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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체급별 유도 선수권유도 95kg급 유정호(유정호·부산시청)가 빅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정호는 21일 88체육관에서 개막된 제28회 남녀 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 첫날 95kg급 결승에서 우태규(우태규·유도대)를 2분31초만에 팔 얽어 비틀기 한판으로 제압,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대표 1차 선발전 관문을 거뜬히 통과했다.
그동안 하형주(하형주·동아대조교)에게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유는 이날 경기에서 2회전에서만 우세승을 거두었을 뿐 결승전을 포함, 5게임에서 모두 한판승을 장식, 기염을 토하면서 이 체급 최강자로 자리를 굳혔다.
오는 10월 세계 유도선수권 대회(유고)파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는 전·현 국가대표를 포함, 모두 4백52명(남 3백72·여 80) 이 출전, 남녀 각각 7개 체급에서 자웅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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