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EC조치지지 서방각국 이란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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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워싱턴=외신종합】「부시」미 대통령은 21일 이란의 「루시디」살해 위협에 대한 EC의 조치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아시아순방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책 내용이 아무리 불쾌하더라도 보상금을 걸고 살인을 부추기는 것은 문명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란의 선동이 미국의 이익에 대한 공격으로 나타난다면 이는 전적으로 이란의 책임』이라고 선언했다.
유럽공동체국가가 아닌 캐나다와 스웨덴·노르웨이 정부는 21일 이란에 대한 항의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란 주재 자국대사들을 소환했다.
호주 정부도 이날 자국주재 이란대사를 불러 「호메이니」의 살해명령에 대한 호주 정부의 불쾌감을 전달했다.
「페레스·데·케야르」유엔사무총장은 21일 이란정부에 「루시디」에 대한 살해명령을 취소하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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