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바위를 금 바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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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 대통령은 22일 오전 춘천에서 강원도의 올해 업무를 보고 받은 뒤 지역인사들과 가진 다과회에서 북방교류와 관련, 『앞으로 강원도가 각광을 받는 희망의 고장, 약속의 땅이 될 것』이라며 밝은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
노 대통령은 『저는 강원도가 2000년대의 중요한 고장이 되도록 여러분을 성심 성의껏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
노 대통령은 특히 『선거 때 공약한 사항들은 철저히 지켜나가 강원도 「감자바위」를 「금 바위」또는 「금싸라기」로 만들겠다』며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선거공약 이행사항을 조사해보니 별반 지켜지지 않고, 특히 「레이건」전 미국대통령도 공약의 30%만 지켰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나는 공약의 90%이상을 실천 못하면 낙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 <춘천=전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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