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졸업식 순탄치 않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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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난 86년 이후 세 차례나 졸업생들의 퇴장으로 얼룩졌던 서울대 졸업식이 올해에도 일부 학생들의 학생회참여 등 요구로 소동이 재연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서울대총학생회(회장 손용후·국제경제3)는 14일 오는 25일로 예정된 졸업식에서 ▲총학생회장의 환송사 ▲졸업준비위원장의 인사 ▲교내노래서클인「메아리」의 공연 등을 학교측에 요구하고 거절당할 경우 졸업식이 열리기 전인 25일 낮12시30분부터 도서관 앞 광장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별도의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학생들의 요구를 거부할 뜻을 명확히 해 또 한차례의 파행졸업식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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