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개성공단 방문이 성사될 경우 미 행정부 인사 가운데 최고위층이 공단을 둘러보게 되는 셈이다. 북한은 3월 미측 인사로는 처음으로 더글러스 앤더슨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자문위원 등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했었다. 특히 그의 이번 방문 계획은 최근 미 행정부 내 강경파 인사들이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의 임금 문제 등에 대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한 직후 조율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나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시험운행을 24일 돌연 취소한 데 이어 29일에는 남측 언론인들의 개성공단 방문도 거부해 스티븐스 수석부차관보의 개성공단 방문이 예정대로 이뤄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