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KPGA 포카리에너젠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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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가대표 김경태(20.연세대)가 제주의 악천후를 뚫고 프로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경태는 28일 제주도 오라 골프장에서 벌어진 KPGA 포카리에너젠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8언더파를 기록, 재미동포 이한주, 매경오픈 우승자인 석종율(캘러웨이)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4월 강성훈(20.연세대)이 KPGA 개막전인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아마추어 선수의 프로 대회 우승이다.

심술궂은 제주의 악천후 속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는 "우승은 날씨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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