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즌 3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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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박찬호(33)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28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6안타(4자책점)로 막았지만 13안타를 때리고도 3득점에 그친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시즌 3패(2승)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승리한 뒤 세 번의 등판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박찬호는 3-4로 뒤진 6회 말 2사 2루의 타석 때 대타 폴 맥널티와 교체됐다. 박찬호는 그러나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타자인 앨버트 푸홀스(26)의 방망이를 잠재운 걸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올 시즌 23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푸홀스는 2001년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시즌 최다홈런 기록(73개)에 도전하고 있는 막강 타자. 박찬호는 푸홀스를 유격수 땅볼, 1루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각각 잡았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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