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팔방미인, 부시…예일대 야구부주장 지내|테니스천재 「베커」 호오픈서 「스벤손」에 완패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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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41대 미국대통령으로 지난 21일 취임한 「조지.·부시」(64)는 만능스포츠팬.
동부 명문인 예일대시절에는 야구부주장을 지냈고 축구와 테니스도 능해 역대미국대통령 가운데 「넘버원 스포츠대통령」으로 꼽히고 있다.
예일대가 47,48년 연속 전미 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을 때 주장이 바로 「조지·부시」. 1루수인 「부시」는 타율이 47년 2할3푼6리, 48년2할6푼4리를 기록했으며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예일대 1학년때는 축구부에 들어가 주 선수권대회 우승경력도 있다.
「부시」는 테니스도 수준급. 세계여자랭킹 5위인「팜·슈라이버」는 대통령 선거 당시 응원참모 중의 한 사람으로 친분이 깊으며「부시」와 테니스를 자주 했다.【외신종합】
○…두 차례나 윕블던대회를 제패한 3번 시드의 「보리스·베커」(서독)가 14번 시드인 스웨덴의「요나스·스벤손」에게 3-0 (7-6, 6-4, 6-3)으로 완패해 「빌란데르」의 탈락에 이어 89 호주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부에서 두번째 이변이 일어났다.
이날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베커」는 38개나 범실을 하고 제1서브의 성공률이 48%에 지나지 않는 등 난조 끝에 세계랭킹 21위인 「스벤손」에게 덜미가 잡혔다. 스웨덴은 「빌란데르」가 탈락했으나 「에드베리」 「군나르손」에 이어 「스벤손」 등 3명을 8강에 올려놓았다. 【멜버른=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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