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정보통신기술 정상회의(World ICT Summit)'에 참석차 방한했다가 따로 시간을 내서 정통부를 찾았다.
이들 외국 장.차관들이 바쁜 일정에도 정통부를 찾은 이유는 딱 하나다. 한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다. 노준형 장관을 만난 몬타사르 우아일리 튀니지 통신기술부 장관은 "튀니지가 지식기반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한국의 IT 기술이 필요하다"며 "특히 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에서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상회의 참석자도 올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5월 열린 회의에는 12개국의 정보통신 관련 장관 또는 차관이 참석한 데 비해 올해는 19개국에서 19명의 장.차관이 서울을 찾았다. 이와 관련, 유 차관은 "11월 선거를 앞두고 다른 나라 후보들은 한 표라도 얻기 위해 해외 각국을 순방하고 있다"며 "우리는 앞선 정보통신기술 덕에 안방에서 해외 각국 장.차관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고 말했다.
이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