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업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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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울산=허상천기자】 단체협약을 둘러싸고 12일째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파업을 결의한 현대엔진은 근로자들의 파업·태업 등으로 정상조업이 불가능해지자 회사측이 조업중단 및 직장폐쇄 등 강경대응책으로 맞서 23일부터 조업을 중단하고, 현대종합목재 근로자들이 작업중단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오후5시 긴급중역회의를 소집, 노조 측이 불법쟁의를 일삼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회사 문을 열 수 없다고 판단, 23일부터 조업 중단키로 결의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고문을 회사정문 등 6개 출입문과 기숙사 게시판 등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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