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은 소속 가수인 보아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측이 내놓은 주식 10만주를 전량 인수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보아는 주식 인수에 9억1000만원(신주발행가격 9100원)을 투자했다.
에스엠은 이날 공개한 이사회 의사록에서 "보아가 일본 및 아시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속 연예인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회사와 연장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에스엠)주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에스엠측은 보아와 2012년까지 전속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 IR 담당자는 "보아가 투자한 자금은 전속 연장 계약금이 아닌 순수한 개인 투자자금"이라며 "보아가 인수한 주식은 에스엠 전체 지분 중 0.77%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스엠은 코스닥 시장에서 공시 이후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가 장후반 소폭 하락해 전날보다 11.54%(1050원) 오른 1만150원에 장을 마쳤다.
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