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75곳 재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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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내무부는 17일 길이 새로 나거나 공단이 들어서고 강 흐름이 바뀌는 등으로 주민생활 여건이 달라졌는데도 행정구역은 그대로여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는 전국의 75곳에 대해 행정구역 경계를 실제에 맞게 재조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관계기사13면>
이에 따라 서울 노원구의 창동·도봉동이 도봉구로, 중랑구의 중화2동이 동대문구로, 서초구의 도곡동 일부가 강남구로, 강남구의 포2동 일부가 서초구로 각각 구가 바뀌는 등 30곳이 시·군·구간 경계가 조정됐으며 부산시 낙민동 일부가 안악동으로 편입되는 등 45곳은 읍·면·동간에 경계조정이 이루어졌다.
내무부는 이번 행정구역 조정에서 △도로개설·하천 유수 변경 등으로 생활여건이 변동된 지역 14곳 △공단·주택단지조성, 도시개발사업추진 등으로 관할구역이 2개 이상의 행정구역으로 분리된 지역 19곳 △학교·시장·교통 등 생활권이 행정구역과 일치되지 않는 지역 42곳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시·도별로는 부산9·인천5·경기5·강원8·충북18·충남5·전북4·경북8·경남 9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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