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꾀어 윤락가 넘긴 2개파 8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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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0대 소녀들을 유인, 사창가에 팔아 넘긴 2개파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5일 디스코클럽에 놀러온 10대 소녀들을 유인, 지방 사창가 등에 팔아 넘긴 김용빈씨 (26·전남 나주군 금천면 촌곡리 503)등 6명을 미성년자 약취 유인 및 매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중간소개책 홍상표씨 (29·포주·전남 목포시서산동12)등 6명을 같은 협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12일 오전 5시쯤 서울 이태원동 디스코테크에서 임모양 (15·K여고 1년 중퇴)등 10대 소녀 2명에게 『큰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속여 자신이 경영하는 서울 창신동 노벨카페에 데리고가 호스티스로 일을 시키다 지난달 20일 지방운반책 김모씨 등 2명을 통해 전남 목포시의 사창가에 1인당 60만원씩 받고 팔아 넘긴 혐의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5일 서울역을 중심으로 무작정 상경한 소녀들을 유인, 지방사 창가에 팔아 넘겨 온 인신매매단 「삼보파」일당 8명 중 김재길씨(21·주거부정)등 2명을 붙잡아 범죄단체 조직 및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정길씨(33)등 6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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