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씨, 서울대 명예 문학박사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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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소설가 박완서(75.사진)씨가 서울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외국 국가원수나 정치인.기업인이 아닌 문화예술인으로는 처음이다. 변창구 서울대 교무처장은 "우리 문화예술계에서 뚜렷한 업적을 쌓은 분이나 봉사활동 등으로 사회에 기여한 분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며 "문학적 업적 등을 고려해 그 첫 대상자로 박씨를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1950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한국전쟁 발발로 중퇴했다. 학위 수여식은 17일 오후 1시 서울대 대학본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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