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공부+] "내신·고교생활·글쓰기 등 강점 맞춤형 지원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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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전형이 다양해 어떤 전략을 써야 할지 망설이는 학생이 많다. 2019학년도 경기대 수시 합격을 바란다면 입학 전문가의 꿀팁을 참고해보자. 김현준(사진) 입학처장에게서 경기대 합격을 위한 주요 키워드를 들어본다.

전형별 전략과 주의할 점은.
“첫째, 내신이 유리한 수험생은 학생부(교과) 80%가 반영되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2018학년도 기준으로 인문·예능계의 최종합격자 평균 내신등급은 2.9등급, 자연계는 3.0등급이었다. 지원자 64%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다. 둘째, 고교생활 충실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수험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하면 된다. 고교 교육과정에서의 다양한 활동과 학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지원 모집단위에 적합한 역량을 키운 수험생이라면 ‘KGU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권장한다. 셋째, 평소 독서나 글쓰기에 관심이 있던 수험생이라면 ‘논술고사우수자전형’에 지원해볼 만하다. 언어영역 1문항과 사회영역 1문항이 출제되며, 교과서 지문을 100% 활용함으로써 누구나 쓸 수 있는 무난한 수준의 문항을 출제한다. 반영비율은 학생부(교과) 40%와 논술고사 60%를 반영하나 논술고사 성적이 당락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방식은.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교과·비교과)와 자기소개서를 종합해 정성평가한다. ‘KGU학생부종합전형’은 2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서류평가 성적 60%와 면접평가 성적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에 ‘고른기회대상자전형’과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자기소개서 작성할 때 주의할 점은.
"경기대 평가요소인 성실성, 공동체 의식, 학업역량, 전공적성, 자기주도성과 부합하게 작성하면 좋다. 고교 교육과정에서의 활동 내용, 실현가능한 목표와 노력 과정을 솔직하게 강조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올해부터는 부모의 직업·직위를 나타내는 어떠한 내용도 기술할 수 없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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