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북한대사 소환|대리 대사 급 교체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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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다페스트AFP연합=본사특약】부다페스트 주재 북한대사가 헝가리를 「확정적으로」 떠났다고 헝가리 외무성이 14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평양 측은 헝가리가 지난 9월13일 동유럽국가로선 처음으로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겠다고 발표한데 항의, 헝가리주재 북한대사를 소환하고 외교관계 단절도 불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한측은 또 지난달 25일 한국이 부다페스트에 상주 대표부를 설치한 것에 대해 헝가리정부에 격렬히 항의했다.
현지 관측 가들은 북한측이 헝가리와 단교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나 대사 급 수교관계를 대리대사 수준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불만을 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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