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보상슴너무 적어|상이군인 생계유지도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명호삼<인천시북구청천동52 8통4반 박종성씨댁>
78년 36사단 수색중대 보급계로 근무하던둥 대간첩작전 참여로 입은 두개골 복잡골절과 무릎관절파열로 제대한 상이군인이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집안은 졸지에 풍비박산이 되었고 보상금이 인상되기는 했으나 고작 20여만원으로 생계유지는 커녕 약값에도 채미치지 못한다.
보훈처의 각종 대부금은 명분만 좋은 허울이었고 보훈병원의 문턱은 높기만 하였다.
공무원은 기본급인상이다 보너스다하고 금메달리스트에겐 돈벼락이 떨어지는데 젊은나이에 불구가 돼버린 이 국가유공자에게는 왜 조국의 따뜻한 손실이 미치지 않는 것일까?
복지사회가 허울에 그치지 않도록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적보상과 지원을 요청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