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사원선물로 백화점 큰 재미|작년 매출 2배 넘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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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풍부한 시중자금사정과 올림픽무드에다 이른바 노사분규특수(?)로 불리는 기업들의 사원에 대한 선물풍조까지 겹쳐 추석대목을 맞은 각 백화점들이 짭짤한 재미를 보고있다.
특히 노사분규이후 기업의 사원에 대한 선물 풍조가 새 풍속도가 되고 있는데 신세계의 경우 기존의 8백여 기업거래선외에 전에 않던 지방중소업체들까지 사원 추석선물을 주문해오는데 착안, 얼마전 포항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포철 등 경상지역 기업들의 주문을 집중공략, 올 추석 기업 특판 실적이 지난해(25억원)의 배를 훨씬 넘는 6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지방 우송망 등을 대폭 확충해 놓고 기업주문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올해 기업특판 실적이 작년의 거의 배에 달하는 7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밖에 현대백화점과 미도파의 경우도 기업공략에 힘을 기울여 노사분규 특수규모를 전년비 각 각73%, 4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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