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팬, 호날두 잠 못자게 숙소 밖에서 소동…경기는 1-1 무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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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팬들이 포르투갈 경기를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숙소 밖에서 밤늦도록 소동을 벌이며 선수들의 휴식을 방해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팬들은 밤사이 포르투갈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호텔 주변에서 소음을 일으키며 선수들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게 만들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호텔 창밖으로 시끄럽게 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는 듯한 손짓을 하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란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갈은 전반 45분 콰레스마의 슈팅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호날두가 후반 7분에 PK(패널티킥)을 놓쳤다. 결국 수세에 몰리며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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