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89년 특정연구사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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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과학기술처는 2일 89년 도 특정연구사업으로 고집적 반도체·신물질창출 등 13개 중점분야, 57개 과제에 집중 투자키로 하고 1천억 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과기처는 내년부터 장기·대형과제를 중심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며 대학과 실업계의 인력을 대거 참여시킬 방침이다.
따라서 과기처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연구사업은 점차 줄여 나가고 목적기초연구·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고집적·초고속 반도체개발=92년까지 64MD램, 2001년에 1기가 D램까지 끝내 최선진국수준을 확보한다.
반도체분야는 이미 과기처와 삼성·금성 등 이 세계 3번째로 4MD램을 개발, 내년 3월부터 생산예정으로 있어 기반이 확보된 상태다. 89년에는 반도체생산장비·설계기술 등에 80억 원이 투입된다.
▲신물질창출연구-물질특허에 적극 대비하는 연구로 90년대 초까지 농약·의약에서 2∼3개의 실용화를 노린다. 89년에는 1백억 원의 연구투자로 신규생리활성물질·신 기능 화학물질 합성에 나선다.
▲과학산업 원천기술개발-고온초전도체, 레이저광기술, 극한기술개발 등에 85억 원이 투입된다.
이 밖의 중점추진분야는 ▲생명공학핵심기술 ▲신소재기술 ▲슈퍼미니컴퓨터 ▲소프트웨어핵심기술 ▲시스템 엔지니어링기술 ▲에너지절약기술 ▲공업화공정기술 ▲자원기술개발 ▲항공·우주·해양기술 ▲공공복지기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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