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손썼으면 이 지경까지는 안갔을 것" |강경 대응에 정치척 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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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철도파업에 대해 민정당은 두말없이 『국가기간산업의위기』라고 규정, 근래에 보기드문 강경입장을 표명.
민정당은 철도청과 노조대표간의 합의가 무시되고 파업이 단행된 것은 제3세력의 입김으로 보고 있는데 『당사자이외의 영향력이 있었던것 같다』(박준병사무총장), 『불순세력의 개입가능성이 많다』(김중위대변인)등의 분석이 지배적.
김대변인은 27일 『이번에 철도파업으로 둑이 무너지면 「경찰파업」이라는 일도 생기지말란 법이 없다』고 우려를 표시.
민정당은 그러면서도 강경대응이 정치적 부담으로 느껴지는듯 당직자회의 후 김대변인은『주동자구속에 대한 사전 당정협의가 없었다』며 『앞으로 정부측에 사전에 꼭 당과 의논할 것을 촉구키로 했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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