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88"마무리 총력전|하드웨어 OK…실전연습이 과제|개폐회식 행사작품 60회 실연|8월24·25일 최종리허설 가져|문화예술 축전 17일 개막·성화 23일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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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의개막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전세계의 이목이 서울로 집중된 가운데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 (SLOOC) 는 19일 34개의 경기장과 72개의 연습장및 6개의 유관시설등 대회의 하드웨어부문 준비를 모두 완료하는 한편 완벽한 대회 운영태세를 마무리하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SLOOC가 이처럼 서둘러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게 된것은 서울올림픽개막은 60일 남았지만 바로 한달뒤인 8월17일 중앙국립극장에서의 문화예술축전개막제에 이어 8월2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성화가 채화되는등 사실상의 올림픽준비기간은 불과 한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SLOOC는 대회운영요원들의 실전연습과 교육을 강화시켜 원만한 대회운영을 이룩한다는것을 최대 과제로 설정, 19일부터 전분야에 걸쳐 4만4천여명에 달하는 88대회투입인력에 대한 2차교육훈련에 들어갔다.
SLOOC는 이들 전요원에 대해 7월말까지 2회이상의 교육과 실제현장연습을 실시하고 3단계로 오는 8월1일부터 15일까지 각 운영본부별로 1∼2일씩 모의대회를 열어 2차 종합예행연습을 실시한 다음 오는 8월24∼25일 이틀간을 서울올림픽 최종 리허설로 설정, 전장비·전요원을 투입하여 화룡점정(화룡점정)의 최종점검을 할 방침이다.
SLOOC는 또 서울올림픽의 얼굴적인 개·폐회식을 8월22일까지 60회에 걸친 작품별 연습을 실시한뒤 8월23일부터 9월14일까지 13차에 걸친 종합연습을 끝내 완벽을 기한 다음 9월14일부터 개막전날인 16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시연회를 개최, 종합적인 마무리 작업을 끝낼 방침이다.
SLOOC는 이와함께 세계 각국 선수·임원과 보도진및 올림픽패밀리들의 보금자리가 될 선수촌·기자촌·패밀리아파트는 8월말까지 TV세트를 비롯한 냉장고·세탁기·옷장등 비품배치를 모두 완료하고 8월말부터는 전요원을 투입, 실질적인 업무를 시작키로 했다.
대회개막 60일전. 그러나 실질적인 준비기간은 불과한달.
앞으로 30일동안의 준비작업에 서울올림픽의 성패(성패) 가 걸린 셈이다.
◇서울올림픽 개막까지 남은 주요행사일정
▲공항영접본부개소 (8월2일·이하8월) ▲국제방송센터 (IBC) 개소 (17일)▲문화예술축전행사 (17일∼10월5일) ▲성화채화식 (23일) ▲성화인도및 봉송(26일∼9월16일)▲성화맞이 문화행사(27일∼9월17일) ▲본부호텔개소 (9월1일·이하9월) ▲최종엔트리마감(2일·육상은8일)▲기자촌운영(2일∼10월5일) ▲선수촌·MPC개촌 (3일) ▲대회공식신문발행 (3일∼10월5일)▲올림픽종합전시관개관 (6일) ▲세계 평화의 문 준공및 세계야외조각초대전 개관 (10일)▲스포츠과학 학술대회 (9일∼15일) ▲IOC집행위 (11일∼12일) ▲IOC총회 (12일∼15일) ▲패밀리타운개관(10일∼10월9일)▲청소년캠프개회식 (15일)▲서울올림픽 경축 전야제(16일) ▲개회식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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