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다친 배우 김사랑의 소속사가 26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레오인터내셔널은 이날 오후 “김사랑은 4월 18일 예정된 일정이 있어 밀라노에 체류하던 중 fornasetti 가구매장을 둘러보다 업체의 소홀한 안전관리와 부주의로 경고 표시 하나 없이 방치된 구멍으로 추락했다”며 “대략 2m 높이에서 떨어져 골절상과 함께 추락지점인 계단에 떨어져서 온몸에 타박상까지 입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사랑은 사고 직후 오른쪽 발이 아프다고 호소했고, 구급대와 경찰의 도움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오른쪽 발에 골절이 있는 것으로 판명돼 긴급 조치 후 다른 부위의 추가적 내·외상을 검사하기 위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머리 검사와 기타 외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이탈리아는 병원별 진료 항목이 다르다.
현지 주치의는 발 부위를 수술해야 한다고 소견을 냈으나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귀국했다. 현재 가장 위급했던 발의 골절 수술을 마치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며, 수술 외 부위에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도 심신이 많이 놀란 상태로 의사의 권고에 따라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사랑의 예정된 스케줄 및 향후 스케줄은 치료 결과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며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빠른 쾌유 후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