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유준상 초대 서울시립미술관장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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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유준상

유준상

초대 서울시립미술관장을 지낸 미술평론가 겸 행정가 유준상(사진)씨가 10일 타계했다. 86세.

고인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대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던 중 서양미술사에 입문해 현대미술을 공부했다. 귀국한 뒤 1974년 ‘현대미술’, 79년 ‘선미술’ 주간을 맡아 한국 미술평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국립현대미술관 1대 학예실장,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공을 인정받아 98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강남 세브란스병원 6호실,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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