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뿜는 CO2 흡수하려면 1인당 나무 978그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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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차를 타거나 전기를 사용하는 등 각종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국민 한 명당 평생 978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과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기 위해 심어야 하는 나무 수를 계산할 수 있는 '탄소나무 계산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산법에 따라 우리나라 평균 가정인 20~29평에 거주하는 3인 가족, 휘발유 자동차 1대 운행 거리, 대중교통 이용 횟수를 입력한 결과 연간 약 3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이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1인당 일생 동안 978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나무 계산기는 사용자가 일상생활을 비교해 주거형태를 선택하거나 전기 등 에너지 사용요금을 직접 입력하고 출퇴근 시 교통 이용상황 등을 대입하면 일상생활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이 계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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