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예술대 '빅3' 를 그리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 새로 짓고 있는 건국대 예술문화대 조감도.

예술대 '빅3'를 노린다-.

건국대 예술문화대학은 디자인과 예술분야를 특화해 창조적이고 끼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디자인, 의상.텍스타일학부에 2004년 예술학부를 신설해 예술대의 면모를 갖췄다. 예술학부에는 조형예술(평면조형.입체조형.매체조형), 영상애니메이션, 영화예술(이론.연출, 연기) 전공을 두고 있다.

건국대는 최신 시대 조류와 신세대 감각에 부합하는 예술분야를 대학 발전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인력.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 완공 예정으로 예술문화대 건물도 새로 짓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9층의 큰 건물로 연면적만도 6360평에 이른다.

대학 관계자는 "문화산업은 차세대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갈 동력이다. 이 건물이 완성되면 그 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마련된다. 영화.영상 예술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한국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개방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예술대의 커리큘럼을 채택했다. 예술 활동을 하는 대학 특유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다. 건국대는 조만간 예술 분야에서 '빅3' 대학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국대는 이와 함께 '드림 건국 2011'이라는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2011년 국내 '톱5' 대학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포부가 담겼다. 이 프로젝트는 5가지 비전을 제시한다. 신세대로부터 사랑받는 대학, 신경제사회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 신지식을 창조하는 대학, 신세기 복지문화를 창출하는 대학이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지식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그 실천을 위해 최근 세계적인 석학과 신임 교수 등 300여명을 충원했다.

'드림 건국 2011' 프로젝트에 따라 이 대학은 대대적인 교육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의생명과학연구동은 지하4층, 지상 8층 연면적 5700여 평 규모로 짓고 있다. 내년 3월 완공 된다. 법과대학도 로스쿨 설립에 따른 시설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하 1층, 시상 5층 규모로 증축한다. 오는 5월 완공된다. 법학전문대학원제에 대비해 법과대학 정원을 200명으로 늘렸다. 홍일표 전 사법연수원장 등 법조계 전문가 수십 명을 교수로 영입해 두고 있다. 대학원과 각종 연구기관이 입주하게 될 상허연구관도 6월 완공 예정으로 마무리 공사 중이다.

민자 기숙사가 오는 8월 완공된다.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