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경보기 극동서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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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소련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일류신 76 메인스테이가 이미 극동에서 비행활동을 개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1일 국체군사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은 지난해 연말께 유럽쪽에서 날아온 소련공중조기정보통제기 메인스테이 1대가 시베리아 동쪽 끝 베링해에 있는 아나드 일 기지에, 착륙했다가 캄차카반도로부터 오호츠크해와 사할린 상공을 거쳐 연해주 하바로프스크 근처의 공군기지까지 비행했다고 밝히고 이 비행이 단순한 시험비행인지 아니면 메인스테이의 극동배치를 의미하는 것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소련의 극동군 증강추세로 보아 이미 배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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