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타이슨, 미 고세율에 "KO"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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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프로복싱 헤비급 통합챔피언 「마이크·타이슨」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거주지를 모나코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27일 아틀랜틱시티에서 「마이클·스핑크스」와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현재 뉴욕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있는 「타이슨」은 『나의 거주지 변경계획은 미국에서의 지나친 세금을 피하기 위한 것이며, 또 모나코가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라고 실토했다.
올바니 TV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힌 「타이슨」은 『가끔 고향에서 멀리 떨어지고 환상적인 도시에 머무르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라며 자신은 한동안 모나코에서 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모나코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아 거부들에게는 세금천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70년대 「테니스 황제」로 불리던 스웨덴의 「비외른·보리」도 고액세금을 피하기 위해 모나코로 거주지를 옮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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