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 항공기산업에도 진출|쌍룡건설, 중공 상륙 불투명|단자·증권사 영역다툼 격화|기협회장선거 4.26 총선 방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경비행기 조립생산>
★…삼미그룹(대표 김현철)이 지난해 첨단반도체산업에 진출한데 이어 이번에는 항공기산업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미그룹은 이미 항공기엔진부품소재·랜딩기어소재, 그리고 기체구조용 특수강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한 것을 계기로 조만간 항공기설계는 물론 직접 생산에도 참여할 계획을 세워놓고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항공기메이커인 아구스타사와의 기술제휴협정까지 맺어놓고 있다.
삼미그룹은 우선 경제성과 기술적 안정성이 있는 경비행기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아구스타사의 SF600 경비행 기종을 조립생산할 계획.
삼미그룹이 1차 목표로 선정한 SF600기종은 13인승 쌍발터보프로펠러기로 용도가 다양하고 또 최단 시일안에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어 이미 삼성·대자·대한항공이 참여하고 있는 항공기산업은 삼미외 저돌적인 참여로 불꽃튀는 4파전이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