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 차례상 15만원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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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올해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15만1천원이 들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3만8천5백80원에 비해 9% 늘어난 것이다.

농림부는 2일 차례상 비용이 늘어난 것은 추석이 예년보다 10일 가량 이른 데다 비가 많고 일조량이 적은 탓에 과일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지난해 1만2천원이면 살 수 있었던 제수용 사과(5개)는 1만4천5백원으로 올랐고, 배.단감(5개 기준) 등도 1천5백~2천5백원 상승했다.

축산물은 쇠고기(1㎏)가 지난해보다 2천원 오른 2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돼지고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조기.북어 등도 가격이 조금 올랐고, 약과.전통한과 등 가공식품은 다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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