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관 방화, 사망자 5명 중 2명 신원확인…계속해 파악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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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5가 여관 모습 [사진 연합뉴스]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5가 여관 모습 [사진 연합뉴스]

서울 종로의 한 여관에서 발생한 방화 화재로 투숙객 5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사상자 일부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피해자에 대해서도 지문 감식 등을 통해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관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 10명 중 6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지문 등을 확인해 사망자 5명 중 2명의 신원을 확인했고, 부상자 5명 중 4명을 진술을 통해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머지 사상자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내 확인 절차를 거쳐 빠르게 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범행 동기에 대해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 유모씨를 상대로 정확한 동기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서울 종로구 종로5가의 한 여관에서 방화 화재가 발생해 10명 중 5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을 낸 범인은 이 여관에 투숙하려다 이를 제지한 주인과 다툰 중식당 배달부 유모씨로 확인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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