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열차표 예매 16일 시작…“스마트폰 앱에선 안 돼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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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열차 승차권 예매가 오는 16일 시작된다.

2017년 설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월 10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판매 창구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포토]

2017년 설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월 10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판매 창구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포토]

코레일은 16일∼17일 이틀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지정된 역 창구 및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예매한다고 3일 밝혔다.

16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 17일에는 호남·전라·경강·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한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다. 승차권은 인터넷 70%, 역과 판매 대리점에 30%가 각각 배정된다.

예매 대상은 2월 14∼18일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열차와 O-트레인(중부내륙관광열차),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 S-트레인(남도해양열차), DMZ-트레인,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등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이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7일 오후 4시부터 21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예매 기간에 판매되고 남은 승차권은 17일 오후 4시부터 평시처럼 구매할 수 있다.

1회에 최대 6매까지, 1인당 최대 12매까지 살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과 자동발매기에서는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지만, 잔여석을 판매하는 17일 오후 4시부터는 예매가 가능하다.

또 올해부터 설 승차권에 한해 반환수수료 기준이 강화된다. 지난해 추석 특별수송 기간에 판매된 승차권 총 680만장 중 264만장(38.9%)이 반환돼 명절승차권 선점 문제가 지적됐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12일 오후 2시 ‘설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예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참조하거나 철도고객센터(☎ 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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