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앞으로 200일…"세계는 서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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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5∼6윌 전증목 1차 예행연습
서울 올림픽이 2백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특히 서울올림픽과 함께 88년 양대 스포츠 행사인 캘거리 동계대회가 29일 폐막됨으로써 세계의 이목은 이제 서울로 집중되게 됐다.
1백 6l개국이라는 올림픽 사상 최다국가가 참가하게 될 서울올림픽은 대회 개막을 2백일 앞둔 현재 실질적인 대회준비는 거의 끝난 상태.
따라서 남은기간은 화룡점정(화룡점정)을 위한 최종 점검과 마무리 작업인 셈이다.
올림픽 개막까지의 주요일겅을 살펴보면-.
우선 하드웨어적인 시설은 4월말에 수영경기장이 완공되고 국제방송센터(IBC)와 선수촌·기자촌·패밀리 아파트가 5월까지 준공돼 소요시설 1백12개소의 준비가 완료된다.
또 대회운영은 3욀말 종목별 대회운영 본부장 및 행사본부장 임명을 시발로 4월부터 현장체제로 전환, 본격적인 체제가동에 들어가며 5월중으로 소요인력과 물자가 경기장 및 행사장로 배치돼 경기를 치를 준비는 끝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얼마만큼 완벽한 운영을 해내느냐는 것. 조직위는 이를워해 5, 6월 두달 동안 전시종목을 제외한 25개 전종목에 걸쳐 1차 예행연습을 실시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7, 8월에 다시 실제대회와 똑같은 형식으로 모의대회를 열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올림픽을 밝힐 성화는 국내 봉송 주자단이 6월에 최종 확정되며 8월23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식을 갖고 성화가 국내에 도착하는 27일부터 22일동안 전장 1만6천7백㎞의 거리를 2만4천6백여명의 봉송주자에 의해 잠실 메인스타디움까지 옮겨온다.
이와함께 성화도착을 기점으로 각종 문화행사와 세계조형 작품전시회가 8월에 문을 열며 이와 때를 같이해 공항 영접본부도 업무를 시작한다.
서울대회 각국별 선수단 규모가 확정되는 예비 엔트리가 5월 l7일 마감되면 7월중으로 국가별 선수촌 숙소배정이 최종 확정되고 최종 엔트리는 9월 2일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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