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대낮 주택가 강도 20차례|억대턴 일당 2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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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경은 19일 훔친 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대낮에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고급주택가만을 골라 침입, 20여 차례에 걸쳐 1억6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이덕훈(34·무직·서울 마천동365) 권영문씨(34·무직)등 2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박춘호씨(35·무직·주거부정)를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9월28일 밤 서울 삼성동에서 스텔라승용차를 만능키로 열어 훔친 뒤 지난해10월19일 오전10시30분쯤 서울 동부 일석동 렉스아파트16동1203호 이영길씨(35·D상고관리과장)집에 들어가 이씨의 부인 양혜령씨(32)와 아들 주홍군(7) 파출부(45)등 3명을 생선회칼로 위협, 전화선으로 손발을 묶은 뒤 장롱을 뒤져 1·3캐러트짜리 다이어반지 1개(싯가9백만원)·2백만원짜리 진주반지등 귀금속 l7점과 3백만원이 든 예금통장 등 2천5백만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나는 등 20여차례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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