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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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최초의 복합문화센터인 예술의 전당이 15일 오후3시15분 전두환 대통령내외 및 이웅희 문공장관을 비롯, 문화 예술계 인사 등 1천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서초동700면산 기슭의 건립현장에서 개관됐다.
7만1천26평의 대지에 공익자금 1천2백13억원을 들여 84년 착공, 92년까지 3단계 계획으로 세워지는 예술의 전당은 이번에 1차로 음악당(지하1층·지상4층·연건평5건9백30평)과 서예관(지하1층·지상4층·연건평2천5백81평)이 준공됐다. 예술의 전당은 89년 말에 2단계로 미술관·자료관을 완공하고 92년 말에 3단계로 축제극장·야외극장을 완공하며 93년초 국내 최대규모의 문화예술센터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15일 개관된 음악당은 2천6백석 규모의 국내최초 콘서트전용 홀과 3백50석의 리사이틀 홀, 1백47평의 리허설 룸·분장실·연습실을 갖추고 있다. 서예관은 1∼10전시실(총2백8평)과 갤러리2실(2백20평)·실기실·강의실·연구 및 자료실·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음악당과 서예관개관 기념제로 「개관기념 음악제」「한국서예 100년전」 을 각각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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