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공에 신의주 개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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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최철주특파원】 북한은 4월부터 신의주지역을 중공에 개방키로 했다고14일 시사통신이 관계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의 이 같은 조치로 중공인들이 입국사증 없이 신의주를 방문할 수 있는 최초의 사례가 되며 북한의 대외자세에 변화를 시사하는 주목할만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신의주에는 인접한 중공 단동(요령성) 지역의 한국계주민들 친척이 많아 왕래가 빈번했다. 이들이 신의주를 방문할 때는 평양에 있는 북한총영사관 등이 발급하는 비자를 취득해야 했으나 4월부터는 단동에 설치되는 북한측사무소에서 통행증만 받아 건너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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