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태 아깝게 5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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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캘거리=이민우특파원】백색제전, 겨울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눈과 얼음의 제왕」을 다투는 세계 57개국 대표 2천5백여 선수들이 로키산록에 모여 46개의 금메달을 걸고 16일간 10개 종목의 경연에 들어갔다. <관계기사 5, 9면>
캘거리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곳 맥마흔 스타디움에서 6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국선수단 (임원 18·선수 28명)은 홍근표 선수(스키크로스컨트리)를 기수로 30번째로 입장했다. 이 대회에 북한은 임원 3·선수 6명을 파견했다.
한편 한국의 유일한 메달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배기태(23·단국대)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올림픽 오벌링크에서 벌어진 제15회 동계올림픽남자스피드스케이팅 5백m에서 한국신기록인 36초90(종전 36초97)으로 역주했으나 메달획득에 실패, 5위에 그쳤다. 금메달은 「우베 마이」(동독)가 세계 신기록인 36초45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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