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인 두 번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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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포효   (수원=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7.11.10   hkmpooh@yna.co.kr/2017-11-10 20:30:13/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손흥민의 포효 (수원=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경기.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17.11.10 hkmpooh@yna.co.kr/2017-11-10 20:30:13/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AFC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각 부문별 수상자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은 AFC 가맹국 선수로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국제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에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엔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호주의 애런 무이(허더즈필드)와 함께 경쟁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16-2017 시즌엔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21골)을 넣었다. 또 지난 5일엔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려 역대 아시아 선수론 처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20골을 넣어 이 부문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미있는 기록을 많이 낸 손흥민의 통산 두 번째 수상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또 한국 축구의 미래인 백승호(20·스페인 지로나)와 이승우(19·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는 나란히 남자 유망주 선수 후보에 포함돼 이란의 타하 샤리아티(사이파FC)와 경쟁한다. 올해의 선수상 남자 후보에는 중국의 우레이(상하이)와 시리아의 오마르 크리빈(알 힐랄), 아랍에미리트의 오마르 압둘라흐만(알 아인) 등 3명이 올랐다. 한국 선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AFC 올해의 어워즈 시상식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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