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해시태그 '#' 탄생 10주년…하루 1억2천만건 사용

중앙일보

입력

노진호 기자

SNS에 올라오는 정보를 '#' 기호를 통해 주제별로 묶는 해시태그가 23일로 탄생 10주년을 맡았다. 이날 트위터에 따르면 해시태그의 하루 평균 사용량은 1억2천만건, 국내에서는 'K팝 아이돌' 관련 사용량이 가장 많았다.
해시태그는 10년 전인 2007년 8월 23일 오픈소스 운동가 크리스 메시나가 트위터에 제안한 것이 시초다. 지금은 하루 평균 1억2천만 건 이상이 캠페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쓰인 해시태그를 살펴보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투표용으로 생성된 '#BTSBBMAs'가 3억건 이상 트윗되며 1위를 차지했다. 또 '#방탄소년단'과 멤버 '#JIMIN(지민)'이 각각 3, 5위를 기록했다. 2, 4위에는 '#GOT7', '#갓세븐'이 각각 올라 아이돌 관련 해시태그의 사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세월호'와 '#2017대선', '#대선토론' 등 정치·사회적 해시태그도 많이 사용됐다. 트위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는 TV프로그램·영화 분야에서 '#TheWalkingDead(워킹데드)'와 '#StarWars(스타워즈)'가, 스포츠 분야에서는 '#Euro2016(유로2016)'이 가장 많이 쓰인 해시태그로 꼽혔다.
노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