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 접영 200m 결승서 '4위'…'한국 女수영 신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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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 선수. [사진 연합뉴스]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 선수. [사진 연합뉴스]

'한국 여자수영 간판' 안세현(SK텔레콤)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6초67'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6초67'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국신기록이었다.

안세현은 접영 200m 종전 한국 신기록(2분07초22)을 0.55초 단축했다. 이로써 안세현은 접영 50m(26초30)와 100m(57초07)에 이어 200m까지 모두 세 종목의 한국 신기록 보유자가 됐다.

앞서 안세현은 전날 여자접영 200m 준결승전에서 2분07초82의 기록으로 2개조 16명 중 8위를 차지하면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접영 100m에 이어 대회 두번째 결승이었다. 박태환(인천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두 종목 이상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우승은 스페인 미레이아 벨몬테(2분05초26)에게 돌아갔다. 프란치스카 헨트케(2분05초39·독일)와 카링카 호수주(2분06초02·헝가리)가 뒤를 이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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