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린이들이 갖고 논다는 '소총'의 수준

중앙일보

입력

'어린이'와 '총기', 둘 사이의 위화감 도는 사진들이 국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선 여전히 '어린이용 소총'이 현재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사진 Battle Creek Outdoors 유튜브]

[사진 Battle Creek Outdoors 유튜브]

총기 규제에 관한 논쟁은 매년 끊이지 않지만 청소년뿐 아니라 10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마치 장난감같이 생긴 '어린이용 소총'이 판매되고 있고 이와 관련한 사진도 꾸준히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한 어린이가 직접 '어린이용 소총'으로 사슴을 사냥하는 장면[사진 Battle Creek Outdoors 유튜브]

한 어린이가 직접 '어린이용 소총'으로 사슴을 사냥하는 장면[사진 Battle Creek Outdoors 유튜브]

어린이가 무기를 다루는 모습이 한국에선 매우 낯설지만 미국에선 보기 드문 풍경이 아니다. 개인의 총기 소유 합법화를 주장하는 미국의 민간단체인 '전미총기협회(NRA)'의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 '전미총기협회'에서는 어린이 사격 훈련에 매년 수천억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녀가 '어린이용 소총'에 대해 리뷰하고 있다.[사진 A Little Bit of Anything]

부녀가 '어린이용 소총'에 대해 리뷰하고 있다.[사진 A Little Bit of Anything]

대표적으로 '어린이용 소총'를 만드는 회사는 '레밍턴(RAMINGTON RAND INC)'사, '키스톤 스포팅 암스(Keystone Sporting Arms)'사, '헨리(HENRY)'사 등이 있다.

'어린이용 소총'는 실제로 사냥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유튜브에는 '어린이용 소총'을 이용해 사슴 등을 사냥하는 영상이 다수 업로드되어 있다. 부녀가 같이 등장해 '어린이용 소총'을 리뷰하는 영상도 있다. 한 사이트에는 가격과 성능에 따른 '어린이용 소총' 순위를 매기기도 했다.

[사진 Walmart]

[사진 Walmart]

한 사이트에서 '어린이용 소총'에 순위를 매기고 있다.[사진 Wideopenspaces]

한 사이트에서 '어린이용 소총'에 순위를 매기고 있다.[사진 Wideopenspaces]

이 '어린이용 소총'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이 존재한다. 또한 소총의 주변기기도 따로 구매해 소총을 꾸밀 수 있다. 소총의 가격과 디자인은 온라인 상점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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