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초등학생보다 못하다는 '이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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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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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본격적인 여름 방학이 시작된 가운데, 과거 통계청에서 발표한 생활시간조사 결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 통계청]

[사진 통계청]

2015년 6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만 10세 이상)과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대학원 재학 포함)의 학습시간을 비교한 결과 평일엔 대학생의 학습 시간이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나 교수의 주도로 이뤄지는 학교학습시간은 물론 학교외 학습시간도 대학생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말은 고등학생, 중학생, 대학생, 초등학생 순으로 학습시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일 초등학생보다 적은 학습시간으로 부끄러움을 느꼈을 대학생들에겐 희소식이다.

[사진 통계청]

[사진 통계청]

한편 기상 시간의 경우 고등학생이 가장 빨리 일어나고 대학생이 가장 늦게 일어난다. 독서를 하는 사람의 비율도 평일·주말 모두 10대가 20대를 가뿐히 뛰어넘는다. 독서하는 10대의 비율이 주말에 급상승하는 것과 달리 20대 독서 비율은 평일에 비해 일요일에 1퍼센트 상승한 게 전부였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이주용(18)씨는 “3년 전 조사 결과지만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실천에 옮길지는 미지수”라며 조사 결과를 ‘팩트폭격’이라고 표현한 네티즌들과 유사한 의견을 내놓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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