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 대통령, 로이터 인터뷰서 "北, 머지않아 미국 본토 타격 ICBM 개발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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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4월 15일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탄도미사일(ICBM). 두 종 모두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노동신문]

북한이 지난 4월 15일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한 탄도미사일(ICBM). 두 종 모두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노동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머지 않아 미국 본토를 타격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G20 정상회의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을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가 있어야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의 '사드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청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일본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통해 역사문제 해결 노력이 미흡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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