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정우택 원내대표, 3주만의 어색한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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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의장실에서 정례회동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 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왼쪽부터 )가 악수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의장실에서 정례회동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 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왼쪽부터 )가 악수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오종택 기자

매주 월요일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의 정례회동에 불참했던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모습을 보였다. 정 원내대표는 김상조 헌법재판소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인사청문회 강행에 반발, 월요일 정례회동을 거부해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 들어서며 미리 와있던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원내대표와 악수했다. 정 의장은 3주 만에 정 원내대표가 정례회동에 참석한 것에 대해 “2주 동안 쓸쓸했는데 좋다”며 “(참석) 하지 않으니 더 찾게 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마쳤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둘째)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둘째)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인사를나누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부터)가 인사를나누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 의장실을 오면서 발걸음이 가벼워야 하는데 대단히 무겁다”며 “왜 대통령만 되면, 청와대만 들어가면 그전과 다르게 말씀을 하고 행동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쓴소리를 시작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의장실에서 정례회동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 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왼쪽부터 )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의장실에서 정례회동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 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왼쪽부터 )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어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 연설 때의 협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면서 “정부ㆍ여당이 협치의 개념부터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며 “협치는 정부ㆍ여당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무조건 야당이 따라오라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과정은 대통령께서 독선, 독주하는 것이지 절대 국회와 협치의 정신을 부응해서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강경화 장관 임명 등을 규탄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강경화 장관 임명 등을 규탄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한편 정 원내대표는 오전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문 대통령의 협치 포기이며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로 그 어떤 궤변적 설명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는 독주와 독선”이라며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국회 무시, 국민 무시, 야당 무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대통령의 사과와 합당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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